토요일에 바람 쐬러 파주에 갔다.
서울 근교에서 나들이 가기 딱 좋은 파주!
인천 사람인 나에게도 그리 멀지 않아서 좋다.
자유로를 달리기에도 드라이브 감성 충만~
처음 계획은 헤이리마을에 있는 식물 카페 칼라디소토를 가려고 했음
참고로 헤이리마을은 주차요금이 따로 없다.
주말이라 한적한 칼리디소토 가게 앞에 (이 쪽은 사람이 별로 없음)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칼라디소토가 장사를 안 하네잉? CLOSE 팻말이 문짝에 걸려있다. 주말인데 왜?
아무튼 식물이랑 토분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외부에 있는 식물들만 구경했다.
내가 아는 식물들은 올리브나무, 양골담초(애니시다), 유칼립투스 폴리안, 유칼립투스, 소코라코, 만세 선인장이 있구만유
3 ~4시쯤은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싫다.
미리 카페 두어 곳을 알아보길 잘했다. 바로 목적지로 고고
다음 목적지는 여기입니다. 칼리디소토 근처에 있는 '가드너스'
무슨 정원이 있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안보였음
이동 중에 80년대 감성이 보이길래 한번 찍어주고
함석판으로 벽을 마감하고 자석으로 사진을 고정한 것이 마음에 드는군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가지 원두 맛 각각 4,500원,
마약크림치즈빵(우측 못생긴 빵) 5,500원, 좌측 체리개 한 개 올라가 있는 케이크는 7,700원 이었음
항상 이 동네 커피 먹으러 왔을 때 느꼈던 건 커피값 정말 비싸다 였는데
여기는 그냥저냥 평범한 느낌이네(저렴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두 잔을 서로 다른 원두로 했는데 내가 먹어보기에는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혹시 실수로 같은 원두로 내린 것은 아니겠지? 아닐거여. 아니여야 해
딱히 맛있거나 맛없거나 한 맛은 아니었다. 그냥 별생각 없는 불만 없는 맛
크림 위에 체리가 소박하게 한 개 올라가 있고
속 안에도 크림이 들어있는 카스테라 케이크
못생긴 게 맛있다. 가드너스 카페에 왔다면 이건 꼭 드셔요.
인테리어 사진, 메뉴 사진 따위의 정보는 못 찍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초상권을 지켜줘야 혀~
가드너스의 인, 익스테리어는 모던한 노출 콘크리트에 3층 건물이고 옥상 땡볕에까지 테이블이 있는 카페이다.
다음에 평일에 가게 된다면 좀 더 사진을 남겨야겠다.
카페에서 대략 5시쯤 나오니 기온이 선선해지고 좋다.
아직까지는 열대야도 거의 없고 선선한 저녁의 여름이라 좋구먼
해가 지기 전에 남은 하루의 여유를 느껴보려 임진각으로 이동~!
뭐지? 주차요금을 안 받는다.
임진각의 주차요금을 알아보니
임진각, 통일동산 주차요금: 경차 1,000원, 승용차 2,000원, 중형차 3,000원, 버스 5,000원
토, 일, 공휴일 무료개방
주차요금 2천 원을 아꼈다 개꿀~
평일에도 주차요금을 아끼고 싶으면 조금 멀리 주차를 하고 다리 좀 아프게 걸어가면 된다. 임진각 무료주차 꿀팁임
지도에 보이는 빨간 동그라미
누가 봐도 무료주차장임
평화누리 같은 놀이동산 등 다른 곳은 안 가고
그냥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바람의 언덕만 갔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답게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사람들이 연을 날리면서 주말을 만끽하고 있음
주차장과 바람의 언덕 사이에 연을 파는 곳이 있다.
독수리연 같은 큰 연은 가격만 15,000원 ~ 40,000원 하는 걸로 봤음.
연이 꽤 커서 비싼가 보다.
연날리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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