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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코나 일렉트릭 vs 모델3 롱레인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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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테슬라 모델3의 비교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하고, 모델3의 시승은 못해봤으니 습득된 정보로 두 차량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많은 차량중에 두 차량을 비교하는 이유는

저는 현재 코나ev를 타고 있고, 테슬라 모델3의 구입을 고려중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디테일한 수치적인 부분보다는 대략적인 특징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차량의 다른 부분

가격

제가 구매했던 당시의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4,850만원 + 옵션145만원 =약 5천만원입니다.

현재 구매를 고려하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약 6천만원입니다.

 

만원 단위를 반올림하면 딱 1천만원 차이가 나네요.

보조금 금액에 따른 실구매가도 중요하긴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부분은 차량 구입시기가 다르니 무시하겠습니다.

 

 

주행성능 및 주행가능 거리

코나 일렉트릭: 0 - 100km/h 7초대, 최대주행가능거리 406km, 전륜

 

모델3 롱레인지: 0 - 100km/h 4초대, 최대주행가능거리 496km, 상시 4륜

 

저의 코나ev는 윈터패키지 옵션을 넣지 않아서 낮은 기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2021년부터 출고되는 모델3는 리프레쉬 모델이며 히트펌프가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기존 모델3의 낮은 겨울철 에너지효율이 개선 된 셈입니다.

 

 

타이어

타이어의 유지비만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의 17인치 타이어에 비해 모델3의 18인치 타이어의 값이 비쌉니다.

미쉐린 크로스 클라이밋+ 기준으로 코나 215 55 17 159,900원, 모델3 245 45 18 207,900원입니다.

(이전 포스팅 참고) 미쉐린 크로스 클라이밋+(cc+)1년 사용기 및 코스트코 타이어 할인

 

가격은 늘 변동되니 사이즈에 따른 대략적인 가격차이만 참고하면 됩니다.

 

모델3의 타이어가 크고 비싸지만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전륜구동이며, 차체 중앙 바닥에 깔린 무거운 배터리의 무게 배분의 영향과

무거운 엔진, 변속기 대신에 가벼운 모터, 감속기가 있는 전기차의 특성상 앞부분이 가볍습니다.

초반에 가속페달을 시원하게 밟아주면 여지없이 타이어가 슬립이 납니다.

그 때문에 앞타이어가 마모가 심한 편입니다.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4륜구동이며 1/100초를 컨트롤 할 정도로 트랙션(바퀴 회전 제어)이 정교하게 컨트롤 된다고 합니다.

고출력을 낼 수 있음에도 어지간해서는 타이어 슬립이 없다고 합니다. 

코나 일렉트릭처럼 어느 한 부분의 타이어만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이 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00kg대의 코나 일렉트릭과 1800kg대의 모델3의 차량 중량에 따른 타이어 마모도 영향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타이어 유지비는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안전 (충돌 테스트)

유로엔캡 테스트 결과입니다.

 

코나 (일렉트릭 모델은 없네요)

www.euroncap.com/en/results/hyundai/kona/29609

 

Official Hyundai KONA safety rating

Euro NCAP safety rating of the Hyundai KONA: detailed results, crash test pictures, videos and comments from experts

www.euroncap.com

 

모델3

www.euroncap.com/en/results/tesla/model-3/37573

 

Official Tesla Model 3 2019 safety rating

Euro NCAP safety rating of the Tesla Model 3 2019: detailed results, crash test pictures, videos and comments from experts

www.euroncap.com

 

코나 '일렉트릭'의 충돌테스트 결과는 없지만 두 차량 점수는 좋은 편입니다.

다만 모델3가 좀 더 결과값이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고 사례를 보더라고 두 차량 모두 딱히 문제가 될 점은 없어보였습니다.

 

해외에서 일어난 코나 일렉트릭 정면충돌 사고사례 (상대 구형 아우디 차량 운전자 사망)

 

Incidente Pesaro, morti due giovani e sei feriti sull'Adriatica - il Resto del Carlino

La tragedia nel tardo pomeriggio all'altezza delle Siligate nella carreggiata a quattro corsie. Soccorsi anche alcuni bambini. Traffico bloccato per ore AGGIORNAMENTO / Giuseppe e Juendi, gli amici uniti anche nella morte

www.ilrestodelcarlino.it

 

 

회피 테스트(moose test)

돌발 상황에서의 회피 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코나 일렉트릭

 

모델 3

 

모델3의 압승입니다. 모델3의 moose test 결과는 스포츠카 수준입니다.

 

 

충전 편의성

간단히 말해서 코나는 표준처럼 자리 잡고 있는 DC콤보 규격, 테슬라는 자체 규격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코나는 쉽게 충전을 할 수 있고, 테슬라는 자체 고속충전기는 수퍼차저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현재 휴게소에 있는 급속충전기의 차데모 규격에 어댑터를 연결해서 급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조만간 DC콤보 어댑터도 출시한다고 하니 어댑터를 꽂아 충전하는 약간의 귀찮음만 감수한다면 코나ev 보다 풍부한 충전 환경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속충전의 경우에도 테슬라는 기존의 AC 5핀의 충전기에 j1772라는 어댑터(기본 제공)를 연결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수퍼차저와 일반 고속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테슬라가 충전환경이 더욱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재 안전성

코나의 경우가 테슬라 모델3 대비 압도적으로 배터리 화재 사건이 많습니다.

사고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 충전이나 정차시의 화재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타려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모델3로 급히 갈아타려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현대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인 리콜(소프트웨어 수정)을 했으며

현재는 모든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교체해 주겠다고 기사도 나왔으나(2월15일 기준 현대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음)

 

이 문제가 해결이 되더라도 이미 그동안의 불안감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있었고,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현실입니다.

 

 

자율주행

아직 '자율주행' 또는 '반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이 옳지는 않지만 편의상 자율주행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코나 일렉트릭의 스마트센스 옵션을 잘 활용하여 무척 편리하게 사용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유저들의 의견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더 뛰어나다는 평이 많습니다. 

 

테슬라는 지속적인 OTA(over the air,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고속도로 과속카메라를 인식하여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장점이 있고,

테슬라는 코너를 감속하여 차선유지까지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눈길, 빗길 운전

4륜 상시 구동의 모델3 롱레인지가 전륜구동의 코나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트랙션 컨트롤 능력도 모델3가 더 뛰어납니다.

 

 

승차감

코나서스펜션이 푹신하며 시트가 단단한 느낌, 짧은 휠베이스의 영향으로 통통 튀며 차체가 출렁이는 느낌.

 

모델3서스펜션이 단단하며 시트가 푹신한 느낌,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이지만 충격 흡수는 잘 되는편이며 잔진동을 잘 못걸러주며 뒷좌석의 승차감이 별로라는 평이 대체적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모델3의 승차감이 낫다는 평도 있지만 전체적인 의견들을 살펴보면 위와 같은 느낌입니다.

 

 

험로(비포장 도로, 과속 방지턱) 주행시 바닥 접촉

차체 하단에 배터리팩이 있는 전기차의 특성상 바닥의 내구성은 중요합니다.

 

코나는 최저지상고(도로면과 차체 바닥의 거리)가 158mm,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의 거리)가 2600mm이며

모델3는 최저지상고가 140mm, 휠베이스가 2875mm입니다.

 

길이가 긴 방지턱이나 주차장의 언덕에서는 휠베이스가 길고 지상고가 낮은 모델3가 차체바닥이 닿을 확률이 큽니다.

비오는 날 물웅덩이를 지날때 바닥(배터리 부위 아님)커버가 파손 된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코나ev는 내연기관 코나 차량에 알루미늄 재질의 배터리팩이 추가로 달려있는 형태라서 외부적인 손상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도로의 낙하물에 의한 바닥의 손상은 코나가 더욱 치명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도로 중앙 분리대(낮은 분리대)나 인도를 올라타다가 배터리팩이 손상되어 교체한 사례가 있습니다.

배터리팩 교체비용은 2,300여 만원입니다.

 

외부로 드러난 형태의 코나 일렉트릭 배터리팩

 

 

사운드(음악 감상)

저는 코나 일렉트릭의 프리미엄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서 스피커의 음색, 음질이 평범하지만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14개의 스피커와 앰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본 결과 테슬라가 눈에 띄게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실내 방음, 잡소리

코나 일렉트릭의 방음은 안좋은 편이지만 모델3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많이 보입니다.

그나마 2021년부터 출고되는 모델3 리프레쉬 모델은 앞좌석 유리창이 이중접합 차음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모델3는 조금이라도 더욱 개선된 방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보행자에게 차량을 인식하게 하기위해 30km/h 이하에서 가상사운드(VESS)가 나옵니다.

문제는 이 소리가 실내에 그대로 유입이 됩니다. 렌트카로 잠깐 접해봤던 구형 쏘울ev만도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테슬라는 가상사운드가 없으므로 방음이 부실하더라도 코나 일렉트릭만큼의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부품의 단차나 기타 원인으로 생기는 잡소리도 두 차량이 비슷해보입니다.

현재 타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의 잡소리 부분은 만족합니다.  

 

 

실내 인터페이스 

코나 일렉트릭은 평범한 위치에 계기판이 있으며

모델3는 일반적인 계기판 자리가 비어있고 센터 모니터에 모든 정보가 나타납니다. 운전중 시선이 우측으로 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의 프리미엄 트림에는 컴바이너 타입 HUD도 있어서 시야를 확보하며 편리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모델3는 물리버튼이 거의 없고 많은 설정을 센터 모니터에서 합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깔끔함은 있지만 즉각적인 컨트롤이 어렵다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코나 일렉트릭의 컴바이너 타입 HUD(좌), 모델3의 센터 모니터

 

유지비

보험료: 저의 경우 코나 일렉트릭은 약 60만원, 모델3 롱레인지는 약 90만원입니다.

 

전기요금: 단순하게 파악해 본다면 코나 일렉트릭 배터리 용량은 64kWh, 최대주행가능거리 406km

모델3 롱레인지의 배터리 용량은 75kWh(대략적인 추정), 최대주행가능거리 496km 입니다. 

 

공식스펙을 전비로 환산한다면 코나 6.3, 모델3 6.6km/kWh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행환경과 실제 체감은 다를 수 있으나 결론적으로 전기요금은 두 차량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눈에 띄는 비교사항

* 코나는 평범한 스마트키와 버튼시동을 사용하지만 모델3는 카드형태의 키와 스마트폰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델3에는 핸들 열선이 없었지만 2021년부터 리프레쉬 된 모델들은 핸들 열선이 있다고 합니다.

 

* 모델3에는 통풍시트가 없음

 

* 모델3의 기본 내비게이션은 kt맵을 사용하는 내비나 T맵을 사용하지만 유저들의 평이 좋지 않습니다.

 

* 모델3는 앞좌석이 모두 전동시트이며 (현재의 코나는 옵션따라 다름), 운전자별 프로필을 설정해두면 시트포지션, 스티어링휠 위치, 공조설정, 사이드미러 설정등이 저장됩니다.

 

*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일부 제어하는 기능은 코나 5년 / 모델3 무기한

 

* 모델3는 룸미러식 순정 하이패스가 없음

 

* 모델3는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이 안됩니다.

 

* 모델3는 전동트렁크(리프레쉬 모델), 뒷유리 안열림 / 코나는 수동식 트렁크 개폐 뒷유리까지 열림

 

* 실내공간: 모델3 > 코나

 

* 트렁크 공간: 모델3 > 코나

 

* 트렁크 입구 크기및 높이 코나 > 모델3

 

* 뒷좌석 공조 및 열선: 코나 없음, 모델3 있음

 

* 모델3는 외부 도어 손잡이가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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