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에는 생강이 유명한가 봅니다.
지나가다가 보면 생강한과 간판, 생강밭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생강 냉면을 만들어 파는 집이 있어서 먹고 왔습니다.
여름에는 매일매일 냉면이 먹고 싶지요.
영업시간
월~금 09:00 ~ 21:00 (카카오맵 지도 정보)
매일 09:00 - 21:00 명절 휴무 (네이버 지도 정보)
네이버와 다음의 영업시간이 다르게 나와 있어서 방문 전에 전화 확인이 좋겠습니다.
041-662-4128
무엇이 정확한 상호명인지 헷갈립니다.
카카오 지도에는 수복식당이라고 나오고 간판에는 원조부석냉면, 수복집으로 같이 적혀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헷갈릴 수 있겠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오더라도 조금 헤맬 수 있습니다.
골목이 많아서 찾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가격은 물냉면 7,000원, 비빔냉면은 8,000원이며
그냥 요즘의 평범한 냉면 가격이라고 느껴집니다.
평양냉면은 1만 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밑반찬은 얇게 썬 깍두기와 열무김치만 나오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일반적으로 냉면에는 다양한 밑반찬이 필요가 없지요.
어두운 색상의 면발은 메밀이거나 칡으로 만든 냉면으로 보입니다.
냉면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초반에는 식초와 겨자를 섞지 않고 먹어봅니다.
먹다 보니 면발은 메밀냉면이 아니라 칡냉면인 것 같습니다.
면발은 특별함이 없지만 적당이 잘 삶아졌고
이 집만의 생강향이 나는 국물이 독특합니다.
계란 노른자를 깨뜨려서 풀어먹을까 하다가 맑은 국물로 먹는 것이 생강을 느끼지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은은한 생강향이 개운함을 느끼게 해주는 국물이 매력 있습니다.
처음에는 얼음이 띄워져 있지만 면발을 풀며 먹다 보면 얼음은 다 없어지고 이가 얼얼하도록 차갑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 좋은 적당한 시원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미지근하지만 않으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습니다.
아무튼 이 냉면은 얼음이 다 녹아도 괜찮은 스타일의 냉면입니다.
면발은 절반쯤 먹다가 겨자를 두어 방울 떨어뜨려 먹으니 또 다른 괜찮은 맛이 느껴집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얇게 썬 깍두기는 새콤달콤 맛이 있었고,
열무김치는 덜 익어서 쓴 맛이 났습니다.
항상 덜 익어서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덜 익은 열무를 좋아하는 손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방의 시골 동네에 위치해 있다 보니
대도시에 사는 사람이 일부러 이 것만 찾아먹으러 오기에는 좀 어려울 듯하며
이 근처에 볼일이 있다든지 안면도나 태안에 바람 쐬러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간단히 먹기에 딱 좋아 보입니다.
주인 분들도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세 분이서 우리가 입구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한 번씩 인사를 주십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상쾌한 생강향이 매력인 냉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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