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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배관(에이콘 배관) 셀프 시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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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배관 셀프 시공하기

누구나 쉽게 시공이 가능한 PB배관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PB 배관(에이콘 배관이라고 부르기도 함)의 셀프 시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지어진 집의 내부에 있는 배관을 손보는 것은 어렵겠지만 외부 공간에 추가로 배관시공을 해야할 때에는 PB배관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공이 아주 간편하여 조금만 사용법을 익히면 누구나 시공할 수 있습니다.

PB배관의 특징들

PB배관은 폴리 부틸렌이라는 소재이며 흔히 '폴리 어쩌구'라고 불리는 계열의 연질 소재입니다.
집의 난방 배관부위를 제외한 모든 곳(온수, 냉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 난방용 배관은 주로 XL관을 사용합니다. PB배관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유해물질이나 산화철(녹물)등 부식 물질이 없어서 위생적입니다.
2. 쇠파이프라고 불리는 강관은 내부가 거칠어서 유체의 흐름에 조금 방해가 될 때가 있지만 PB관은 내부가 매끄러워서 유체 흐름이 원활합니다.
3. 고온의 유체에 사용할 수 있으며(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온수) 고온시에도 배관과 부속의 강도가 유지됩니다.
4. 취급이 간편합니다. 배관은 가볍고 유연성이 좋아 둥글게 말아 보관할 수 있으며 부속도 가볍고 저렴한 편입니다.

PB관 셀프로 시공하기

얼마 전 집의 외부 수돗가의 수도에서 추가로 수도를 따오면서 PB관의 시공방법을 간단히 다뤄보려 합니다.

PB배관

유연성이 좋은 PB 배관

배관 자재상에 찾아가서 필요한 만큼만 구입을 하였습니다. PB배관을 6m 단위로 둥글게 말아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말려 있었던 배관을 대충 풀어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배관의 스펙

PB배관의 표면에는 생산날짜와 규격, 색상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PB관을 취급할때에는 배관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됩니다. 배관이 한번 꺾이게 되면 그 부위가 취약해지므로 추후에 누수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음료수 빨대를 한번 꺾으면 그 부분만 계속 꺾여져서 약해지는 현상과 같습니다.

PB배관의 부속들

PB관의 이음 부속들

다른 배관 자재들과 마찬가지로 90도 각도로 꺽어주는 엘보, 배관을 두갈래로 나눠주는 T 등의 부속들이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단순 작업이라 엘보만 연결했지만 다른 부속들도 당연히 연결방법이 같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부속 '슬리브'

슬리브 부속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PB배관 연결시에 아주 중요한 부속입니다. 이름은 '슬리브'이며 부속이 연결 될 배관의 내부에 꽂아줘서 연결 부위가 단단하게 원형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부속입니다. 이 부속을 체결하지 않으면 체결도 단단하게 되지 않고 누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PB배관의 절단

전용 컷터

배관을 절단할때는 전용 컷터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용 컷터를 사용해서 절단하게 되면 절단면이 깨끗하고 기울지 않습니다. 절단면이 기울게 된다면 누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직접 톱이나 칼 등을 이용해 절단을 하더라도 절단면이 직각이 되도록 절단해줘야 됩니다.

슬리브 결합

슬리브의 삽입

슬리브를 배관 연결부위가 될 부위에(절단 된 부분) 끼워줍니다.

부속과 결합

부속과 결합

결합하는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슬리브를 끼운 배관을 그냥 부속에 힘껏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부속을 끼울때에는 결합되는 느낌이 두 번 끼워지는 느낌이 들도록 끼워야 됩니다. 만약 어정쩡하게 결합이 된다면 수도를 열자마자 배관이 부속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결합할때는 은근히 힘을 필요로 하므로 여성분들이 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큰 힘으로 확실하게 결합을 해야됩니다. 직접 해본다면 감이 올 것입니다.

부속의 분해

결합된 부속을 분해 한 모습

부속을 분해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부속의 뚜껑(?)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풀면 간단하게 분해가 됩니다. 공구 없이 그냥 손으로 돌리면 됩니다. 다시 체결시에는 시계방향으로 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단순히 엘보에서 T로 부속을 바꿔주는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이런식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부속을 분해해보면 고무링 패킹과 플라스틱 링, 배관이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금속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결합이 되었던 부속의 고무링과 금속부품들은 재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금속 부품은 체결 반대방향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지만 체결 방향으로 톡톡 쳐주면 빼내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금속부품을 빼내려면 배관을 절단해야 됩니다. 부속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므로 가능하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자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시공이 아주 쉬운 PB배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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