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밑의 남는 공간의 수납을 이케아 플랏사로 해결하기
단독주택의 계단 밑의 남는 공간은 계단의 경사 때문에 활용하기 뭔가 어정쩡 한 공간입니다.
계단 밑 경사에 맞춰 맞춤으로 수납장을 짜 넣을 수도 있고 책상과 의자를 두어 작업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 집의 계단도 제대로 된 수납이 안되어 한동안은 방치 수준이었는데 이케아의 플랏사(PLATSA)를 눈여겨보고 수납의 구상을 하였습니다.
이케아의 PAX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시리즈이며 여닫이 도어 형태의 수납장을 목적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윗 사진을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으로 계단 밑의 수납을 계획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플랏사의 구상
플랏사의 프레임 사이즈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여 나의 목적에 맞게 구상할 수 있습니다.
가로 길이: 60, 80cm 깊이: 55, 40cm 높이: 40, 60, 120, 180cm |
더욱 편리하게 구상하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 플랏사 플래너 도구에서 하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구성을 선택하면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한지 cm로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배치를 해보고 액세서리까지 구상을 할 수가 있으며 바로바로 견적이 적용되어 나타납니다.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견적을 내기 전에 집에서 미리 플래너 도구를 활용하여 계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래너 도구는 이케아 패밀리에 로그인을 하고 계획을 저장할 수 있으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불러내기 하여 주문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플래너 도구에서는 플랏사를 벽에 세워 배치하는 구상만 할 수가 있으므로 이렇게 입체적인 계획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플랏사의 사이즈를 참고하여 직접 계획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플랏사 조립하기
주문을 하고 직접수령을 하여 차량에 적재해봅니다.
코나의 뒷좌석을 폴딩하고 앞좌석을 숙여서 187cm의 상자를 간신히 넣습니다.
코나는 꽤 작은 차량이므로 뒷좌석이 폴딩 되는 어지간한 차량은 무리 없이 적재가 가능할 것입니다.
집에 가져와서 조립을 합니다.
전에 이케아 PAX로 현관 신발장을 조립해 본 경험이 있어서 수월하게 조립했습니다.
아무래도 플랏사는 PAX보다 나중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건지 조립이 더욱 간편합니다.
뒷판을 끼워 맞춰서 플라스틱 리벳을 손으로 눌러 박아서 고정만 해주면 됩니다.
PAX의 경우에는 뒷판을 고정할 때 못으로 망치질을 하여 고정을 해야 됩니다. 뭔가 이케아 답지 않은 조립방식이지요.
조립을 하다가 보니 PAX와 다른 점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조립이 너무 쉽고 간편하여 이케아의 플랏사 소개 영상에도 조립 과정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별도의 수납가구가 없으니 그냥 방치되어 있는 창고처럼 너저분한 계단 밑의 공간입니다.
차곡차곡 플랏사를 조립하여 채워봅니다.
조립이 매우 쉬워서 진도가 팍팍 나갑니다.
치밀하게 계획을 했던 덕분에 간섭되는 부분이 없이 공간에 딱 맞습니다.
바닥의 나사식 다리를 돌려서 수평을 맞춰주고 고정 클립을 사용하여 프레임들을 서로 고정해줍니다.
프레임끼리 고정하는 방법도 PAX보다 간편합니다.
나사로 결합되는 방식은 튼튼하기는 하나 제품에 나사 구멍이 생길 수 있어 추후에 제품을 해체하여 다른 구성을 할 때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클립으로 결합되는 방식은 나사 결합보다 튼튼하지는 않지만 사용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며 언제든 제품을 해체하여 다른 구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클립 결합의 다른 단점으로는 클립을 탈착 할 때 프레임의 필름 마감이 조금씩 손상될 수는 있습니다.
윗 사진상에도 클립을 탈착 했더니 위아래로 필름이 약간 손상된 것이 보입니다.
이제 도어를 고정합니다. 미리 경첩을 도어에 조립을 하고 프레임에 나사못으로 고정해줍니다.
도어는 무광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저렴하기도 하며 인테리어에 안목이 없더라도 화이트 색상의 선택은 실패가 적습니다.
무선 임팩을 사용하여 나사를 조여서 도어를 프레임에 조립해줍니다.
이케아 가구를 조립해주려면 기본적으로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또는 드릴이나 임팩)가 있어야 좋습니다.
이케아에서도 충전식 드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고성능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이 가구를 조립하기에는 충분할 것입니다.
플랏사(PLATSA)로 계단 하부의 수납장을 완성!
완성이 된 모습입니다. 계단 밑의 공간이 깔끔한 수납공간으로 되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도어가 삐뚤지만 도어의 경첩에 있는 조절 나사로 도어의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이케아의 플랏사 수납 시스템은 추천할 만 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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