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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이 두 가지를 갖추고 있다면 전기차를 꼭 사야된다. (전기차만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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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전용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면서

2. 도급을 뛰어넘는(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전라도나 경상도 등) 장거리 주행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기차를 강력 추천해주고 싶다.


이 두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내연기관으로 이루어진 기존 방식의 차량을 탈 이유가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는 전기차를 1년 반 동안 타보니 내연차량보다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

집밥이라고 불리는 비공용 충전기(개인 충전기)를 소유하고 있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날이 아니라면

주유소 찾아가서 기름 넣는 행위가 더 귀찮다.
그냥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와서 충전기만 차에 꽂아주고 자고 일어나면 땡이다.

어떠한 점에서 내연차보다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일까?

 


1. 내연차 대비 저렴한 연료 비용

 

아마 대부분의 전기차 유저들이 이 장점 때문에 전기차를 선택했을 것이다.

지금은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이 소폭으로 할인되는 기간이지만

분명한 것은 추후에 충전요금의 할인이 끝나더라도 내연차보다는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대충 한달에 1,000km 정도는 운행을 하는데

할인 안된 전기요금 기준으로 30,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저번 달 까지만 해도 기본요금 면제, 사용 요금 할인으로 1만 원 전, 후였는데..ㅠ)

 

예전에 타던 내연차량으로 같은 거리를 운행했으면

연비 10km/L, 휘발유 1L에 1,250원으로 가정할 시에 125,000원이 나왔을 것이다.

(실제로는 연비 7 ~ 8km/L에 그 당시 휘발유 가격 1L에 1,550원쯤이었음. 헐~ 약 20만 원의 유류비)

 

 

가장 최근의 전기차 전기 요금

 

 

최근에 전기차 전기요금 할인율이 줄어들면서 그동안 면제되었던 기본요금 16,730원도 처음으로 고지되었다.

할인 금액 11,130원을 대충 빼서 할인이 없어진 것으로 계산해보면

약 2만 5천 원대 + 부가세 2,500원 = 27500원쯤 될 것이다.

 

하지만 집에 충전기가 없어서 항상 외부에서 비싸게 충전을 하면서, 고속주행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변속기가 없어서 고속연비(전비)가 떨어지는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차 대비 저렴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전기차를 만족스럽게 타려면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비공용 완속 충전기가 필수이다.

 

 

 

 

 

 

우리집에 설치 된 비공용 완속 충전기, 사용을 안할때에는 안보이게 만들어 놓았다.

 

 

 

 

 

2. 별로 할 것이 없고 저렴한 소모품 관리


전기차는 엔진오일이 없는 대신에 감속기 오일이 있지만

매 60,000km마다 점검이고 가혹 조건 일시 매 120,000km마다 교체이니 전혀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

 

 

내연차량과 비교시 관리가 눈에 띄게 단순하다.

 

 

내연차량에 들어가는 엔진오일 필터나 흡기필터도 없다.


제동 할 때의 모터 부하로 충전이 되는 전기차의 회생제동 감속 방식으로 인해서

브레이크 패드 사용량도 아주 적다. 그래서 내연차에 비해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이 몇 배는 될 것이다.

아마 폐차할 때까지 교체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관리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은 전기차가 딱이다.

 

 

 

3. 아주 조용한 전기차

 

연료를 폭발시켜서 엔진이 돌아가는 내연차보다 당연히 모터가 돌아가는 전기차가 조용하다.

급가속시에는 특유의 소리가 나긴 하지만(인버터 소리라고 함. 전철이 가속할 때 나는 소리)

내연기관 엔진소리에 비할바가 못된다.

 

하지만 내가 타는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차량이 시끄럽다.

시끄러운 이유는 전기차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코나' 이기 때문이다.

차급이 낮아서 방음이 부실하게 되어있어서 시끄럽다.

만약 그랜저가 전기차로 나왔다면 아주 조용했을 것이다.

 

같은 차량이라면 당연히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조용하다.

 

그래서 보행자가 차량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저속주행시 가상 엔진음(VESS, Virtual Engine Sound system)도 흘러 나온다.

 

 

 

4. 변속이 없는 가속 주행감

 

변속기가 없고 감속기만 있는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의 특성이다.

그냥 1단으로 쭈욱 가속이 된다고 보면 된다.

울컥거림이 없이 부드럽게 가속이 된다.

 

하지만 감속은 회생제동의 이질감 때문에 마냥 부드럽다고는 못하겠다.

 

 

 

5. 시내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초반 토크

 

배터리 중량 때문에 전기차가 무겁기는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초반부터 최대 토크가 터져 나오는 덕분에

시원스러운 가속감을 느끼며 시내 주행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6. 공회전이 없어도 마음껏 쓸 수 있는 전력

 

차량을 정차시켜놓고 실내에서 냉난방을 하며 전기를 마음껏 사용하기에 좋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에는 옵션에서 유틸리티 모드로 들어가면 주행 관련 버튼들은 아무것도 작동이 되지 않는다.

안전하게 차량 내부에서 시원하게 따뜻하게 머무를 수 있다.

공회전이 없으니 떨림도 없고 소음도 없으며 전력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추운 계절에 24시간 내내 난방을 계속 틀어놓을 시 배터리가 50% 정도 소모된다. (코나 배터리 64 kwh 기준)

 

 

7. 고속도로 톨게이트 할인과 공영주차장 할인

 

현재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고 있다. 

올해(2020년)까지는 50% 할인이 확정이지만 내년부터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공영주차장 50% 할인은 계속 유지되려나~

 

 

8. 저렴한 자동차세

 

현재 1년 치 자동차세를 연납신청하여 미리 납부 시 117,000원 밖에 안 한다.

하지만 자동차세가 개편된다는 소문이 있어서 추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9. 친환경성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이 과연 친환경적인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확실하게는 내연차보다는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운행 중에는 소음, 공해가 없으니 보행자 옆을 지나갈 때에도

늦은 밤 조용한 동네를 돌아다닐 때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뭔가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조금 느껴지기는 한다. ㅋ

 

 


대신에 첫 문장에 적었듯이 집에 충전시설이 없으면 전기차는 아주 불편하게 된다. 
만약 우리집에 비공용(개인) 충전기 없었다면 나도 전기차 구입이 아주 고민됐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시행됐던 각종 할인들(충전요금, 톨게이트비, 자동차세 등)이

점점 축소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전기차를 빨리 구입할수록 이득이란 말이 있었나 보다.

 

어차피 다가오는 시대는 전기차의 시대이다. 하루라도 빨리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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