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카페 글린공원
식물원에 가고 싶지만 최근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식물원이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아쉬운대로 식물을 테마로 운영중인 카페를 알아보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쪽 편에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금, 토 10:00 ~ 22: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만 휴무
글린공원? 근린공원? 글린정원? 카페 이름이 자꾸 헷갈립니다.
어감이 마치 '자연농원'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붉은 벽돌과 징크 지붕으로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주차장은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도 넉넉히 있으나 주말에는 가득 찰 것 같습니다.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의 자회사랍니다.
주렁주렁이 뭔가 찾아봤더니 아이들을 위한 실내 동물원인 듯합니다.
주렁주렁 소개
주렁주렁을 소개합니다
zoolungzoolung.com
글린공원의 메뉴
가장 저렴한 블루잉 커피가 4,800원으로 시작하는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대입니다.
카페 내부에는 인공 연못이 있습니다. 잉어들이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여유가 생기는 듯합니다.
실내 연못이 있는 카페라니 신선합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인 테이블과 의자로 이루어진 자리는 기본으로 있고
반지층처럼 낮은 공간에 아늑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며 평상으로 이루어진 좌식 자리, 편한 그네 자리, 썬베드와 흡사한 자리 등 다양한 자리가 있습니다.
식물들이 정말 많습니다. 건물의 규모가 큰 만큼 식물의 규모도 큽니다.
하지만 은근히 기대했던 희귀한 식물은 없었고 대중적인 식물들만 있었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이 시원시원합니다.
창밖의 풍경은 별로 볼 것이 없어서 창가 자리에 앉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직 주변이 정비중이라 평범한 밭과 작은 업체들의 건물, 신축 중인 주택들만 보여서 전망이 별로입니다.
차라리 식물 주변이나 1층 연못 주변의 자리들이 이 카페의 특성을 느끼기 좋습니다.
높은 박공지붕 형태의 천장입니다. 높은 만큼 답답하지 않고 시원스럽습니다.
커피 2잔, 빵 1개를 주문하고 17,100원을 결제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보통 이런 카페들은 이 정도 가격은 기본으로 하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주문한 커피와 빵을 받아옵니다.
상단의 하트 모양 스포이드에 있는 커피시럽(?)으로 빵을 적셔먹습니다.
커피시럽의 양이 너무 적어서 빵이 적셔진 것인지 티도 안 납니다.
적은 양의 커피시럽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빵은 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달콤 바삭하며 맛있습니다.
씁쓸한 커피들과 잘 어울립니다.
이런 테마 카페들이 그렇듯이 커피의 맛은 평범합니다. 콜드 브루의 경우는 예전에 포스팅했던 용인의 나인블럭 카페와는 많이 다른 싱거운 맛입니다.
[용인] 맛있는 커피의 빈티지 카페 '나인블럭(9 block) 기흥점'
어쩌다 보니 용인에 또 오게 되었습니다. 기흥 이케아에 방문 중이었는데 이케아 패밀리 회원에게 주는 무료 커피를 먹으려다가 더욱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어서 근처의 카페를 찾다가 이 곳을
madlad.tistory.com
나인블럭 카페의 콜드브루가 워낙 진하고 향이 강해서 글린공원 카페의 콜드브루가 감흥이 없습니다.
어차피 커피 맛이 주력인 카페가 아니라 식물을 주제로 한 테마 카페이므로 평범한 커피 맛은 이해가 됩니다.
한가로운 평일에 실내에서 식물들과 함께 여유로운 힐링을 하며 맛있는 빵과 커피를 먹기에는 좋은 카페입니다.
김포에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라면 찾아가기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점이 약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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